광석농원 전원일기에서 )-------------------------------------------
사과 농사를 40여년 지으면서 요즘처럼 사과 팔기가 쉬웠던(?)때도 없는 것 같다. 젊은 시절엔 10리가 되는 거리를 사과를 팔기 위해 졸린 눈을 비벼가며 공판장에 사과를 팔러가기도 하고 때론 추위에 사과가 얼까 조마조마 하며 짚더미 속에 사과를 넣고 덮개를 덮어 놓은 뒤 사과사러 오는 도매상들과 가격 흥정을 하고......
사실 우리농가에 있어 택배라는 녀석은 정말 누구보다도 반갑고 고마운 놈이다. 아이들이 모두 도시로 나가 밑반찬이나 기타여러가지를 보내줄 때 이 택배라는 녀석이 참 고마운 녀석이 되어 주었다. 작은 딸이 직장 동료들에게 우리 사과를 하나씩 맛뵈더니 입소문이 나서 처음으로 택배를 이용한 직거래를 시작하게 되었고 작년 부터 전자상거래라는 인터넷 판매를 통해 택배를 무지막지하게 이용하게 되었다.
우리 농가는 일년에 보통 600~800개 정도 택배를 이용한다. 초기엔 이 택배도 쉽지가 않았다. 택배사는 많았지만 외딴집에 있다보니 기름값이 아깝다면 물건을 가지로 오지 않는 택배가 허다했고 택배직원들이 가져가기 편한 곳으로 물건을 가지고 오라는 택배도 있었다. 그러다 만난 게 우리 택배아저씨다.
사실 우리가 이용하는 로젠택배는 처음 KGB택배라는 곳이었다. 그 회사가 분리되면서 로젠택배로 바뀌었지만. 이 로젠택배아저씨가 처음 우리집에 오기 시작했을 때는 택배양이 그렇게 많지 않았다. 일년에 고작해야 20박스 남짓. 하지만 단 하나라도 귀찮아 하지 않고 꼭꼭 찾아주셨다. 그러다 단골이 된거다. 지금 생각하면 그때 아저씨가 친절을 다해 주신 보답을 이제서야 하는 것 같아 조금은 마음이 낫다.
택배 물량이 많아지면서 택배사고도 잦아졌다. 물론 우리쪽 아저씨 잘못은 아니지만 인터넷 판매의 맹점이 또 이런 것이기도 했다. 주소를 잘 못 쓰는 경우 사과같은 과일은 참 문제가 많다. 신선도도 문제고 여러가지 등등등... 이런 여러가지 문제가 있고 우리 내외 사실 택배시스템에 대해서도 잘 모른다. 언제나 우리집 택배아저씨가 알아서 다 해주신다. 너무 고맙다. 지난 추석때는 이런 아저씨 칭찬을 로젠택배 홈페이지에 올렸더니 당첨이 되서 상품권도 받게 되었다. 로젠 직원분이 새벽차를 타고 와서 사진도 찍고 상품권도 전해주고..
어쨌든 우리집 택배아저씨 덕분에 참 많이 좋다...^^
광석농원 햇살먹은 싱싱 부사 출시
()_()
(^_^) 언제나 웃는 토끼 노들이가
뱀다리 솔직히 쇼핑몰 운영을 하다보면 택배 때문에 난감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늦어서, 불친절해서, 배송추적과 내용이 달라서, 연락이 안되서, 식품이 상해서 등 등
하지만 게중에는 정말 친절한 분도 많다. 잘해도 본전인게 택배라지만 그래서 못하는게 너무 자주 눈에 띄여 속상하고 안타깝지만 이런 분도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택배로 인해 기분좋았던 사연과 고마운 기사분들에 대한 이야기가 많아졌으면 좋겠다.)


